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알아볼 때 가장 많이 들리는 것이 코픽스 금리입니다. 오늘은 코픽스 금리에 대해 알아보고 검색하는 방법과 종류별 특징도 살펴보겠습니다.
코픽스(COFIX) 금리
은행연합회에서 설명하기로 ‘코픽스는 정보제공은행들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라고 설명합니다. 대출을 해주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자금 조달이라고 하고 그렇게 조달한 재원을 얼마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느냐 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이 코픽스 금리입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조달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서 정해지는데, 예를 들어 A은행이 1억 원을 3%의 금리로 예금을 판매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을 해주게 됩니다. 그래야 고객에게 약속한 3%의 이자를 지급하고 마진을 남길 수 있게 되니까요.
코픽스 금리는 어떻게 산정이 될까요?
정보제공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수신상품의 금액과 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합니다. 가중평균이란 말이 또 조금 어려운데 쉽게 말해서 총 1,000원의 자금을 운영할 때 5%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에 300원을 예금하고, 10% 이자를 지급하는 적금에 700원을 넣었다면 총 이자 수익은 85원이고 이를 총 투자금 1,000원의 수익률로 환산하면 8.5%가 나오는데 이를 가중평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수신상품을 가중평균해서 금리를 책정하고 이를 기간에 따라 4가지 코픽스로 구분해서 공시하고 있습니다.
- 정보제공은행 : 신한, 우리, 제일, 하나, 국민, 씨티, 농협, 기업은행
- 수신상품 :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서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금융채
코픽스 종류는 뭐가 있을까요?
수신상품의 취급 기간을 기준으로 신규취급액 COFIX, 잔액기준 COFIX, 단기 COFIX, 신잔액기준 COFIX 총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신규취급액 COFIX : 전 월 한 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
- 잔액기준 COFIX : 대상월말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
- 단기 COFIX : 이전 한 주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
- 신잔액기준 COFIX : 대상월말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의 잔액의 가중평균
※ 결제성 자금과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등을 추가해서 산출합니다.
코픽스 최근 1년 금리 변동 그래프
그래프를 통해 보면 코픽스 별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규취급액의 경우 한 달 동안의 금리를 평균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상승도 하강도 거의 즉각 반응한다고 보셔도 무리가 없습니다.
반면 잔액기준, 신잔액기준은 전 월 말일 잔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완만한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신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요구불예금 같은 저금리의 결제성 자금이나 일반자금이 금리 산출에 포함되기 때문에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낮은 금리를 가지게 됩니다.
금융기관에 따라 같은 변동금리라 하더라도 취급하는 코픽스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와 같은 특징을 파악하셔서 선택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코픽스 금리 검색 방법
코픽스 금리는 매 월 중순에 공시가 되고 은행연합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단기 코픽스는 주간 단위로 금리가 산출 되기 때문에 매주 공시가 되고 나머지는 중순에 공시가 됩니다. 홈페이지에 방문 하시면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 외에도 다른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은행연합회 코픽스 공시 바로가기 링크
지난 시간에 알아본 고정금리 대출 조달 금리인 은행채에 이어서 변동금리의 조달 금리로 많이 사용되는 코픽스 금리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다른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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