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금 균등과 원금 균등 상환 방식의 구조와 차이점을 알아보고 특징과 장, 단점을 통해 어떻게 선택해야 하고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상환 방식의 종류
대출 상환 방식은 보통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 원금 균등 상환 방식과 여기에 하나를 더해 만기 일시 상환 방식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은 원금을 만기 시점에 한 번에 상환하고,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이자만 납입하기에 부담이 커서 주로 소액이나 대출 기간이 짧은 경우에 많이 사용되고 주택담보대출처럼 기간이 긴 대출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과 원금 균등 상환 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매월 동시에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원금을 어떻게 상환하는가에 있습니다.
원리금 균등과 원금 균등
원금 균등 방식의 이해
원금 균등은 대출 원금을 대출 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으로 나누어 상환하고 이자는 대출 잔액에 비례하여 점차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원금의 납입 비율이 처음부터 높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월납입금액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초기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리금 균등 방식의 이해
원리금 균등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을 대출 기간 동안 동일하게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월납입금액이 동일하기에 자금 계획을 세우기에 좋고 초기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총 기간 동안 납입하는 이자 금액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환 방식의 차이점
- 원금 균등 상환 방식의 장점과 단점
① 대출 기간 동안 원금의 납입 비율이 동일하다
② 처음 부담하는 납입 금액이 많다
③ 총 기간 대비 이자가 원리금 균등보다 적다
-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의 장점과 단점
① 대출 기간 동안 납입금액의 비율이 동일하다
② 처음 부담하는 납입 금액이 적다
③ 총 기간 대비 이자가 원금 균등보다 많다
다른 조건을 배제하고 보면 납입하는 금액이 많더라도 처음부터 원금을 많이 줄여나가고 싶은 사람들은 원금 균등을, 월에 납입하는 금액이 부담인 사람은 원리금 균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월에 납입하는 금액이 많다는 것은 DSR과 DTI 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고 이는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는 말입니다. 같은 조건이라도 상환 방식에 따라 대출 한도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환 방식을 선택하실 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대출 한도와 관련 용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의 포스트를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상환 방식, 어떤 게 유리할까?
위에서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상환 방식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필요한 대출 한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원금 균등을 선택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한도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환 방식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수입이 일정치 않거나 고정 지출 비용이 많다면 월불입금액이 적은 방식을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대부분 주택을 구입하는 초기에는 세금을 비롯해 이사 비용, 인테리어 비용 등 알게 모르게 나가는 비용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도 고려해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항을 고려해 선택한 후 중도 상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3년이 지나면 중도 상환 수수료가 면제가 되고 3년이 지나지 않더라도 매 1년 마다 상환 금액의 일부 비율로 수수료를 면제 해주고 있습니다.
여유 자금이 생기거나 대출 초기에 쓰일 줄 알았다가 남는 비용이 있으면 중도 상환 수수료가 면제되는 조건을 확인하고 납입하면 별다른 부담 없이 원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금액과 개인의 재정 상황, 중도 상환을 이용하는 자금 계획 등을 생각해서 결정하신다면 상환 방식에 대한 고민은 없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 이자 계산기 ← 계산기를 이용해서 납입금과 이자 금액을 확인해 보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때 알아두셔야 할 세 번째 내용으로 상환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이 밖에도 알고 계시면 좋을 만한 주제를 가지고 찾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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